최근 채널A '강철부대'에서 개인 사정상 하차한 707부대 A 중사에 대한 성범죄 의혹이 재차 불거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A 중사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제보자 은별(가명)씨는 그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은별씨의 주장에 따르면 A 중사는 그녀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음란 사이트에 유포했다. 게다가 교제 당시 그는 이미 결혼을 한 유부남 신분이었다는 것. 또 데이트 날에는 바지 보다 치마를 입고, 속옷은 입지 않을 것을 제안했고, 둘만의 은밀한 시간에 낯선 남자를 초대해 함께하자며 수개월간 은별씨를 설득해 결별했다고 전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제보를 해온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A중사는 2개의 핸드폰을 소유했는데 그 중 하나의 핸드폰 속에는 수많은 여성들의 특정 신체부위 사진과 동영상들이 있었다는 것.

은별씨가 '강철부대'를 시청하고 놀라 폭로글을 게재하자 삭제를 종용한 A 중사는 영상에서 은별씨를 만나 해당 행위를 인정하며 무릎까지 꿇었으며 "자신이 이혼을 해서 힘들었고, 은별씨의 사진을 올린 행동은 그녀가 자신의 취향을 맞춰준 것일 뿐이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A 중사의 말과 달리 그는 이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작진은 A 중사가 불법 촬영 외에도 불법 일수,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학교폭력, 폭행 등 셀 수 없이 많은 불법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A 중사로 지목된 박수민은 최근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을 못 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겁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