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여자 구두를 훔쳐 바꿔치기한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0일 일본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여성의 구두를 절도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서울신문에서 지난 15일 번역 보도한 건데요. 

사건은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여성의 구두를 단순히 훔친 게 아니라 똑같은 디자인의 새 구두로 바꿔둔 건데요.

지난 1월 30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구두가 퇴근 무렵 새 구두로 바뀌어 있었다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구두는 걸을 때 휘청거릴 정도로 낡은 상태였다는데요.

경찰은 지난 6일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훔친 게 맞다고 인정했는데요. 훔친 이유가 놀라웠습니다. 그는 "여자 구두 냄새를 맡고 싶었다"라고 밝혔는데요.

심지어 그가 지금까지 훔쳐서 새 것으로 바꿔치기한 구두는 무려 20켤레. 종류도 로퍼, 플랫, 펌프스 등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절도 외에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소라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