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절'

지난 10일 유튜브 '비디오머그' 채널에는 '낮잠 자는 강아지 유치원, 정말 이렇게 잠든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강아지 유치원의 일상이 담겼습니다. 주인이 직접 등원을 시키거나, 셔틀을 운행해 원생들을 직접 데려오기도 했는데요.

강아지 유치원의 정원은 약 27마리에서 30마리. 전염병이 없고, 공격성이 없으면 입학 가능한데요.

모든 원생들이 등원을 마치자, 첫번째 놀이가 진행됐습니다. 유리병 속 6가지 재료로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를 찾는 '후각 놀이'를 했는데요.

선생님은 "강아지들이 후각 놀이를 하게 되면 (사람이 공부하 듯이) 머릿속에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건데요.

이어 "저희는 전혀 교육 같은 걸 하지 않는다"며 "(관련) 자격증도 다 있고 하지만 (유치원은) 교육을 받고, 행동 제재를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죠. 

해당 유치원의 커리큘럼은, 'NO 스트레스'. 여름과 겨울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에 캠프도 간다는데요.

가장 눈길을 끈 건 바로 낮잠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1시가 되자, 선생님은 이불을 깔기 시작했는데요.

아이들은 알아서 요 위로 올라가 엎드렸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이불을 덮어줬는데요. 이후 유치원에 불이 꺼지고, 다같이 달콤한 낮잠에 빠졌죠.

선생님은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항상 그렇게 잤다. 어렸을 때 무조건 베개를 베고 자야 하고, 침대에서 이불 덮고 자야 한다는 게 기본적으로 있었다"며 "당연히 다른 애들도 그렇게 자겠지라고 생각을 해서 아이들 쉬라고 낮잠 시간을 만들어 준 거다"라고 말했는데요.

낮잠을 자면 오후에 더 잘 놀고, 집에 가서도 덜 피곤해한다고.

이번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신기해 ㅜㅜ 사람같다",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단 저렇게 친구들 만나서 사교성 키우고 하는 게 훨씬 좋을 듯", "행복해 보인다", "낮잠 타임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