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7억 원 규모의 상품권 사기가 발생했습니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여시)에는 15일 '금겟 상품권 예판 사기 오라떼피치 피해자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닉네임 '오라떼피치' 사용자에게 컬처랜드, 해피머니 등 각종 상품권 예약 판매 사기를 당했다고 폭로했는데요.

A 씨에 따르면 해당 사건 피해자는 모두 40여명으로 피해 추산 금액만 약 7억 원에 육박합니다.

그는 "현재 '오라떼피치'가 변제 능력 상실로 광진 경찰서에 자수한 상태"라며 "아직 못 받은 회원이 있다면 비댓 부탁한다"고 요청했는데요.

해당 글에서 언급된 '오라떼피치'는 같은 날 동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지금 현재 경찰에 상품권 대금을 갚지 못한 걸로 자수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어 "일이 이렇게 돼 정말 죄송하다"면서 "지금 당장은 변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기간이 얼마나 걸리든 변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앞서 지난해부터 해당 사이트 금전거래 전용 게시판을 통해 상품권 예약 판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