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무려 3년 전 다뤘던 사건 속 인물의 행방을 다시금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지난 10일 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제작진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연세대학교 중퇴, 입시강사, 등단작가, 작곡가 등을 사칭하며 특정 종교에서 만난 여성들 명의로 휴대전화나 렌트카를 빌리고 대출을 받게 하는 함**(79년생)씨를 최근 목격하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는데요.

함 모 씨는 이미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한 차례 조명됐던 남성. 지난 2019년 3월 방송분에서였는데요.

당시 그는 교회에서 처음 만난 세 자매의 입주 과외를 했던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교회 전도사였던 제보자 아내의 권유로 시작된 동거 생활이었죠.

함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제보자 아내와 불륜 관계로 발전했는데요. 이후 아내는 함씨, 세 명의 딸과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윽고 제보자에겐 아내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달됐는데요. 그럼에도 딸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따금 세 자매 앞으로 채무 독촉장이 날아드는 등 수상한 움직임만 감지됐죠.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함 씨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던 이들 자매의 행동에 주목했는데요. 이들이 모두 신흥 종교 교인이라는 정황이 나오면서 우려를 낳았던 바 있습니다.

제작진이 함 씨 관련 제보를 재차 받기로 하면서 추가적인 범죄 전력이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네티즌들은 "이 방송 봤는데 너무 무섭다", "아직도 안 잡혔나 보다", "세 자매들 돌아왔을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SB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