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어린아이를 목말을 태운 채 전동 킥보드를 타는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제보를 한 남성은 "꼭 방송에 나가서 많은 분들이 보고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아이가 잡을 수 있는 건 아빠의 머리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이를 목말을 태운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달리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외출 후에 귀가하던 중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기 위해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라며 "오른쪽에서 단지 내로 한 아버지가 3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를 목말 태우고 킥보드를 타고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처음 보았을 때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오직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빠의 머리밖에 보이지 않았으며, 안전장치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였다는 것.

이어 A 씨는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 갑자기 브레이크라도 잡으면 아이의 중심은 앞으로 쏠릴 텐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습니다.

영상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A 씨는 황당함에 "저건 아니다", "서커스 하나", "아이를 붙잡고 태워야지 두 손으로 운전하면 되냐"라며 연신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도 "어른들 둘이 타는 것도 위험한데 안전 장비가 없는 아이와 타는 것은 더 위험하다"라며 "아이와 어른이 서로 묶여 있다고 한들 넘어지면 무방비 상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혹시 해당 영상을 보시면 반성하시고 앞으로 절대로 이런 행동은 하지 말라"며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