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함소원이 한 팬의 응원 메시지에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함소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는데요. 그는 "#인연. 힘들어 본 사람은 힘듦을 알고, 아파본 사람이 아픔을 안다.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는 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아파도 봤고, 고생도 했고 추워도 봤는데 이젠 좋은 봄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코로나 가면 우린 만나겠지?빠빛클럽"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팬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함소원의 라이브 방송을 봤다는 팬은 "언니 눈을 볼 때면 많은 감정이 들고 슬프다"며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공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는 거 같아 속상하다. 그래도 언니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이 많으니 힘내라"고 응원했죠.

이에 함소원은 "공인이라는 것이 너무 힘들다. 원래 인간은 부족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그러면서 나아가고 성숙해 가는 것인데 가끔 공인은 완벽하게 조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는데요.

그러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오래 해서 생각한 것인데 어느 누구라도 24시간 카메라를 달고 관찰한다면 그리 완벽한 인간이 몇이나 될까란 생각을 해봤다"며 "그럼에도 님처럼 저에게 다가오셔서 희망을 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웃어도 주시면 겨울이 지나 봄이 되어 개나리가 피듯이 제 마음에도 봄이 와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죠.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보면 아파본 것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닌 듯하다. 앞으로도 또 함소원은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할 텐데 그때마다 잊지 말고 용기를 달라"면서 "반성하고 성숙해서 나아가겠다. 마음 힘들 때 연락 달라. 그때는 나도 아파봤기에 님을 이해하고 위로해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출처=함소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