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안나기자] 세상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휴대폰을 빼앗긴 딸이 수렵용 활로 아빠의 옆구리를 관통시킨 참상이 벌어졌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워싱톤 근교의 한 가정집에서 15살 딸이 수렵용 활로 아빠의 복부를 관통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휴대폰에서 비롯됐다. 딸의 행실을 혼내던 아빠 토니 로베넬리가 벌로 휴대폰을 압수했다. 격분한 딸은 집에 있던 사냥용 활과 화살을 꺼내 왔다. 그리고 아빠의 옆구리를 향해 시위를 당겼다.


화살은 옆구리와 복부를 관통했다. 긴급상황에 놓인 아빠는 딸에게 911에 전화를 하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딸은 "알아서 해결하라"며 거부했다.


아빠는 배를 움켜쥔 채 혼자 힘으로 차를 몰고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로베넬리는 구급차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고, 헬기로 하버뷰 메디컬 센터까지 긴급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로베넬리의 딸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딸은 활과 화살 35개를 가지고 도주한 상태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한 현지 경찰 SWAT 부대가 집 뒤 숲을 수색한 끝에 딸을 찾아냈다. 딸은 별 다른 상처없이 경찰에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