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매한 '롤린'(Rollin)으로 역주행 기록을 세운 가운데 한 네티즌이 작성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4일 '브레이브걸스 유정 인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지난 2017년 MBC-TV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장을 찾았는데요.

당시 해당 방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방청 신청을 받았습니다. 신청하지 못한 인원도 일반석에서 관람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죠.

A 씨의 경우 '브레이브걸스'가 아닌 타 그룹 팬이었는데요. 비록 방청 신청에 실패했지만 '아육대'가 진행된 체육관을 찾아 활약을 지켜봤습니다.

그는 녹화 중간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요. 갈 곳을 몰라 하던 A 씨에게 누군가가 다가왔습니다. 바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었죠.

유정은 그에게 작은 초콜릿 한 개를 건넸는데요. 갑작스러운 선물에 당황한 A 씨는 제대로 감사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는 "이 때 초콜릿 잘 먹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며 "지금 '롤린' 역주행하기에 생각나서 사진 꺼내봤다"고 회상했는데요.

A 씨는 "직원 아니고 스태프도 아닌 일반인이다"면서 "'아육대' 댓림(댓글 올림픽) 실패하고 일반석으로 가게 된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탄다)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1일 '롤린'으로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발매한 '운전만해'를 역주행시키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