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에 사용된 위 이미지는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키오스크(무인주문기)로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음식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시도해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요.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한 누리꾼의 어머니가 음식 주문에 실패한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 사용된 위 이미지는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7일 누리꾼 A 씨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엄마가 햄버거를 사러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는 사연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엄마가 햄버거 먹고 싶어서 집 앞 햄버거집에 가서 주문하려는데 키오스크를 잘 못 다뤄서 20분 동안 헤매다 그냥 집에 돌아왔다"며 "(엄마가) 전화하며 화난다고 말씀하시다 엄마 이제 끝났다고 울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해당 매장 직원에 대한 원망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A 씨는 "엄마도 당시 직원들이 너무 바빠 보여서 말을 못 걸었다고 하셨다"면서 "다만 키오스크의 접근성 폭이 너무 좁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가 올린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졌는데요. 또한 해당 글은 1만 5천 명 가까이 리트윗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는데요.

※해당 기사에 사용된 위 이미지는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을 공유하며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나이 있으신 분들 키오스크 앞에서 도와드린 적 한두 번 아님..", "나도 처음 해보면 헤매고 뒷사람 눈치 보이고 시간 압박에 덩달아 긴장하는데..부모님들은 더하지", "우리 아빠 햄버거 좋아하는데 키오스크 도입 이후로 주문 어려워서 햄버거 가게 안가는거 보면 마음 아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키오스크 화면이 복잡한 것은 물론 터치스크린의 반응도 느려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며, 한국에 있는 키오스크가 설계할 때 사용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키오스크(무인주문기)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무인화 바람이 거세면서 계산대에서 고객 응대를 전담하는 종업원은 날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미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고객 응대 직원을 주방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