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앤디가 부산 송도에 위치한 '판타집' 난방비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앤디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TV '나의 판타집'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골프장, 당구장, 사우나, 초대형 욕조 등을 갖춘 대저택 집을 원했는데요.

앤디를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판타집은 부산에 있는 일명 '만수르하우스'였습니다.

이곳은 그의 판타지를 실현한 대규모 저택. 고급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총 8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부터 내부 엘리베이터, 노래방 등 꿈에서나 그려봤던 집 내부 구조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자택 응접실에선 그림 같은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거대한 통창에 송도의 야경이 비치자 이를 보던 MC들 모두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만수르하우스'에서의 일일 체험 이후 앤디는 집주인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부산 내 가장 큰 규모인 해당 저택 집주인은 고등어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저택 내부가 미로처럼 돼 있는 이유에 대해 "부산에는 골목이 많다"며 "부친이 어린 시절 고생하셨는데 큰 집을 지어서 다같이 살고 싶다는 게 꿈이셨다"고 설명했는데요.

공사기간은 무려 3년으로 10년 전 땅 값이 25억 원, 건축비 40억 원, 총 65억 원이 소요됐습니다. 현 시세대로라면 약 100억 원 가치인 셈이죠.

그런가 하면 해당 방송에는 대저택 한 달 유지비에 관한 정보도 나왔는데요.

엘리베이터 유지비를 묻는 앤디에게 집주인은 "옥상 태양열로 전기세가 어느 정도 절약된다"며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겨울 난방비는 월 300만 원 수준이었는데요. 지하 주차장에 만든 김치냉장고는 전기세만 한 달에 1,000만 원이 나온 탓에 창고로 쓰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와 관련, 앤디는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충격적이었다"면서 "판타집이지만 좀 아닌 것 같다. 청소하기도 너무 힘들다"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