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이 무섭다. 빽다방 남도 떡갈비 샌드-
빽다방의 신상은 항상 환영이죠! 이번에는 음료가 아닌, 베이커리를 들고 나타난 빽다방.
사실 빽다방은 베이커리 맛집이라구요~ 출출한 오후, 간단하게 한 끼 식사가 하고 싶을 때
백종원 님의 환한 미소가 기다리는 빽다방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남도 떡갈비 샌드(4,500원)
조리까지 완벽하게 끝낸 떡갈비샌드의 등장! 바로 먹고 싶을 때는 현장에서 완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답니다.
자고로 빵은 갓 나왔을 때 먹는 것이 제맛인 거 아시죠?
빵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보다 살짝 커요. 1인분으로 충분할 것 같은 양이예요. 한 끼 식사로 아~주 든든할 것 같은데요?
뚜껑을 열자마자 강력한 존재감을 뿜뿜하는 떡갈비 냄새ㅠ
이런 냄새를 맡고도 흥분하지 않은 나, 제법 젠틀해요.
캔디가 대놓고 편애하는 치즈! 근데 왜 한 쪽면에만 있는 거죠...?
빵 위에 올렸다 만 것 같은 치즈의 양에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녹은 치즈랑 떡갈비의 조합을 기대해보자구요!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등장했어요. 그릴 자국이 떡갈비의 먹음직스러움을 UPUP!
살짝 불고기버거 느낌 나는 건 나의 착각..? ㅎ 떡갈비도 작게 들어있게 아니라 통으로 똬악! 빵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게 끝일 줄 알았죠? 하지만 빽다방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아요.
떡갈비 밑에는 아삭아삭 씹는 맛까지 더해줄 야채들이 깔려있다구요!
할라피뇨, 버섯, 양파가 골고루 들어있다는데 왜 제 눈에는 할리피뇨밖에 안 보일까요ㅋ
빵이 아주 그냥 촉촉쓰~ 빵만 떼어서 먹었는데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워요.
빵집 퀄리티 안 부럽다!! 빽다방이 빵에 진심이라는 것을 이제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쥬?
한 입 딱 먹었을 때 느껴지는 찐한 떡갈비의 맛! 살짝 느끼하다고 생각할 찰나에 야채들이 나서서 느끼함을 중화시켜줘요.
예상했던 불고기버거의 맛보다는 쪼~오금 고급진 느낌? 구석구석 들어간 야채 덕분에 식감도 살아있어요.
그런데 잠깐!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은 잠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할리피뇨의 매운 맛이 생각보다 강렬하니까 혹시 내가 맵찔이다 싶으면 안에 들어있는 할라피뇨 몇 개를 살짝쿵 빼서 드셔요ㅎ
맛있는 떡갈비를 부드러운 바게뜨에 넣어 먹는 맛이에요. 익숙한 떡갈비 맛이라 호불호는 딱히 없을 것 같은 느낌?
캔디 입맛에는 딱 맞지만 빽다방의 대표 베이커리인 사라다빵(2,500원)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쪼오금 쎈 감이 있어요.
가성비 맛집 빽다방 무슨 일이야... 다른 인기 빵들과 2천원이나 차이나는 가격에 재구매는 살~짝 고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