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도, 땅수익이 더 많아”…충격적인 ‘LH’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

LH 직원의 대화가 담긴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JTBC가8일 오후 단독 보도한 내용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한 직원은 지난해 동료들에게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공공택지를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6개월차 신입 직원이었는데요. 

그가 언급한 것은 대구 연호지구. 연호지구는 지난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죠. LH직원은 땅을 살 수 없는 것이 원칙인데요. 

하지만 신입직원의 말은 달랐습니다. “대호 연구지구는 무조건 오른다”며 “친구들과 돈을 모아 공동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자신도 자신의 이름으로는 땅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걸로 해고돼도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는데요. 

LH직원이자 제보자는 “차명 투기나 사전 투기는 암암리에 상당해서 회사 안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며 “지인 명의로 차명 투기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게 나라입니까”, “와 심지어 신입직원이네요”, “와 무조건 해고시켜주기를 바랍니다”, “신도시 개발부터 취소시켜라”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JTBC,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