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 '펜트하우스2' 가 연일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며 몰입감 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 6회는 전국 시청률 26.9%, 수도권 시청률 27.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로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인데요. 매회 2 퍼센트 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시청률 쾌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선 청아예술제 대상 수상자인 배로나(김현수 분)가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는데요.

진범 하은별(최예빈 분)은 어머니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범행 사실을 발각당했습니다.

이윽고 하은별 대신 증거 인멸에 나선 천서진. 딸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이고 똑같은 드레스를 구입하는 등 천인공노할 행동을 했는데요.

천명수(정성모) 전 이사장의 사망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하은별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이 또한 없애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극중 하은별의 휴대전화 기종이 갤럭시 Z 플립이라는 데에 주목했는데요.

극 전개상 그가 휴대전화 외장 메모리카드를 삼킨 것으로 유추되지만 해당 기종은 이를 지원하고 있지 않아 의문을 남겼습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는데요. 증거 인멸에 실패한 탓에 이 영상이 고스란히 남은 휴대전화를 누군가 확보, 협박에 사용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반면 제작진의 단순 실수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펜트하우스'는 시즌1 말미 소품 실수 탓에 오윤희(유진 분) 트렌스젠더설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당시 심수련(이지아 분)은 오윤희에게 자신이 민설아(조수민 분)의 엄마임을 밝혔는데요.

민설아 손톱에서 나온 DNA가 오윤희 DNA와 일치한다는 내용이 적힌 검사지를 근거로 그를 추궁했습니다.

해당 DNA 검사지에는 오윤희의 성염색체가 XY로 기재돼있었는데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드라마인 만큼 트렌스젠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알고보니 성염색체 XY는 제작진의 단순 실수. VOD 등에서는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번 휴대전화 장면이 의미심장한 복선이었는지, 혹은 연출상 실수였는지 여부는 추후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이 정도는 순옥적 허용", "순옥 킴 세계관에서는 외장 메모리 지원하는 걸로 해주자", "경찰이 사건 CCTV 영상도 발견 못하는데 유심칩 따위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됩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