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이 불거진 배우 지수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지수를 대신해 연기자 나인우가 온달 역에 캐스팅됐는데요. 배우 김소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나인우는 오늘(8일) 방송되는 KBS-2TV '달이 뜨는 강'부터 온달 역으로 등장합니다.

당초 오는 15일 방송분부터 출연 계획을 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2회분이나 빠르게 시청자들을 찾게 됐는데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7회 재촬영 및 재편집에 나섰다는 후문입니다.

KBS 측은 주연 배우의 학폭이라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애초 편성 취소까지 고려했던 상황. 첫 회부터 월화극 1위였던 만큼 결정이 쉽지 않았는데요.

시청자와 드라마 스태프, 배우 등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밖에 없어 재촬영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온달로 변신한 나인우의 '달이 뜨는 강' 스틸 컷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를 본 제작진의 반응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개된 스틸 컷 속 나인우는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 해맑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사진에선 비단 옷을 입었습니다. 단정하게 빗은 머리와 깔끔한 옷차림으로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냈죠.

이와 관련, 드라마 제작사 측은 "시청자들분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기 위해 나인우 등장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온달로 분한 나인우의 첫 등장에 대해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나타나는 순간 '온달이다'고 현장 모든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뭔가 신념 있는 바보 같다",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온달", "온달 찰떡이다" 등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출처=KBS, 큐브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