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파이가 친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불미스러운 광경이 포착됐습니다.
BJ파이는 지난 7일 부산의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식당은 BJ파이의 고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식당 매출액의 두 배를 코로나19 관련 기부에 쓰겠다는 좋은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이에 사전에 섭외된 팬들은 BJ를 도와 식당 일을 돕는 등 함께 선행에 나섰는데요.
생방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불거졌습니다. 식당 직원 중 한 명이 손님이 먹다 남긴 깍두기를 재활용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이를 확인한 카메라는 즉시 다른 곳을 비췄는데요. 수많은 시청자들은 이미 상황 파악을 완료하고 식당 사이트를 찾아 별점 테러에 나섰습니다.
더욱이 현 시국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외식이 줄면서 소상공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찬 재활용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위인데요. '좋은 취지'라는 말이 무색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국 BJ파이는 해당 방송을 비공개처리했습니다. 반찬 재활용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그는 "철저하게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미숙하게 진행했다"며 "좋은 취지로 기부하는 콘텐츠여서 많은 분들이 찾고 참여했는데 실망시켜 마음이 무겁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기부는 바로 진행하도록 하겠으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잡고 이에 대한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라면서 "오늘 방문한 예약자 분들에게는 따로 사죄연락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