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상대로 MBC-TV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임병내 씨가 배려심 깊은 태도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였습니다. 

임 씨는 오늘(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5년지기 친구에게 사랑 고백을 받았습니다. 

이날 '놀면 뭐하니?'는 지난 주에 이어 '사랑 배송 서비스' 특집으로 진행됐는데요. MC 유재석, 이영지, 홍현희, 김종민은 사전에 접수 받은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무려 5년 동안 남사친을 짝사랑해왔다는 의뢰인 김가은 씨의 사연이 공개됐는데요. 유재석과 이영지는 김 씨를 대신해 그의 숨겨둔 속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임 씨는 사랑 고백의 주인공이 절친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했는데요. 김 씨의 마음을 알게 된 그는 "전혀 생각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윽고 둘만의 자리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어렵게 말을 이어갔는데요. 

임 씨는 "편지를 읽고 울컥할 뻔했다"며 "5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고 입을 뗐습니다. 

이어 "이렇게 (고백)해줘서 고맙다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는데요.

이를 들은 김 씨는 "답을 안 해도 된다"며 "우리 사이가 안 어색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 씨는 잔뜩 긴장한 절친을 위해 대화를 주도했는데요. 볶음밥을 먹고 싶다는 김 씨를 위해 주변 맛집을 검색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영지는 "임병내 씨가 끝까지 멋있기 때문에 유죄"라고 말해 폭소케 했는데요.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5년 동안 좋아했는지 납득 가능", "나도 반할 것 같다", "간만에 몽글몽글 설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