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표한 '롤린'(Rollin)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가운데 전 매니저의 글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브레이브걸스' 현장 매니저 출신 A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과거 약 1년 간 이들의 매니저로 근무했는데요. 강도 높은 스케줄로 인해 그만둘 위기에 놓일 때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 덕분에 버텼다고 합니다. 

더욱이 A 씨는 배려심 많은 멤버들과의 일화를 전하며 "이 그룹이 빛을 보지 않으면 누가 빛을 볼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식단 관리로 끼니를 거르는 상황에서도 늘 자신을 챙겨줬던 '브레이브걸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멤버분들 모두가 저를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셔서 늘 누나들이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결국 진심은 통했나보다"고 기뻐했는데요. 

A 씨는 현재 매니저 일을 그만둔 후 다니던 대학에 복학한 상황. 수 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누나들 전국투어 콘서트할 때까지 매니저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학교로 돌아와야 할 일이 생겨 그 약속 지키지 못한 게 늘 마음의 부담이었다"면서 "늘 뒤에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빛을 보게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부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그룹이 될 수 있게 모두가 힘내자"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해당 글은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답글을 남기며 더욱 관심을 모았는데요. 민영은 "헐 뭐야. 당장 회사로 놀러와"라며 "으어어어 이제서야 봤어"라고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정말 끈끈했구나", "내가 다 감동이다", "'브레이브걸스' 더욱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음악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