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크랭크업했다.
'1승'은 지난 달 25일 촬영을 마쳤다. '1승'은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다. 한 배구 감독이 해체 직전 여자 배구단을 만나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 감독은 영화 '동주'로 여러 각본상을 휩쓴 작가다. '페어러브', '조류인간', '러시안소설' 등의 작품을 쓰고 연출한 바 있다.
송강호가 주인공 '김우진' 역으로 열연했다. 우진은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다, 해체를 앞둔 여자 배구단의 감독으로 발탁된다.
송강호는 "신선하고 영화적 재미가 풍부한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감독과 배우들, 그리고 배구인들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민이 '동주'에 이어, 신연식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박정민은 재벌 2세 '강정원' 캐릭터를 소화했다. 정원은 김우진을 감독으로 발탁한 배구단의 구단주다.
박정민은 "유쾌하고 훌륭한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찍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하루 빨리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1승'에는 두 사람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합류했다. 박명훈, 장윤주, 이민지 등이 활약한다.
한편 '1승'은 향후 후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