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TV조선 ‘미스트롯2’가 양지은을 ‘제 2대 미스트롯 진’으로 탄생시키며 화려하고 감동적인 피날레를 맺었다.
‘미스트롯2’ 최종회가 지난 4일 전파를 탔다. 평균 시청률은 32.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5.2%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톱7은 ‘영예의 진’ 자리를 두고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펼쳤다. 별사랑, 김태연, 김의연,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이 치열한 순위 대결을 벌였다.
은가은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젊은 나이에 홀로돼 삼남매를 키워낸 어머니의 애창곡, 김수미의 ‘애모’를 선택했다. 애틋한 마음을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뒤이어 등장한 김다현 역시 사남매를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진시몬의 ‘어머니’로 절절한 감정을 토했다. 마스터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양지은. ‘미스트롯2’ 경연 내내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동료들을 위한 곡 강진의 ‘붓’을 택해 열창했다. 레인보우와 대기실의 멤버들에게 짙은 여운을 전달했다.
홍지윤은 김태곤의 ‘망부석’을 혼신의 힘으로 열창한 후 끝내 눈물 터트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의영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로 에너지를 발산해 현장을 환호하게 했다.
최연소 결승 진출자가 된 김태연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소름 돋는 목소리로 전달했다.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력을 선사한 것. 별사랑은 나훈아의 ‘공’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진(眞)의 영광은 양지은이 차지했다. 그는 “몇 등이 되던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동료들 모두 함께 고생했고 7명 모두 잘하는 친구들이라 축하해주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되어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스트로 2’ 2위 선(善)은 홍지윤, 3위 미(美)는 김다현으로 결정됐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각각 4, 5, 6,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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