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배구선수 김요한이 대표팀 무단 이탈 사건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요한과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날 김요한은 과거 대표팀 무단 이탈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해명했는데요. 이는 각종 매체를 통틀어 첫 언급인 셈.

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며 "보통은 사람들이 면제라고 하는데 제가 특례라고 이야기한 이유는 완전한 면제는 말 그대로 군대에 안 가지만 특례는 4주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뗐습니다.

이로써 김요한은 2007년 당시 4주 간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해당 훈련은 5월, 8월, 10월, 12월 중으로만 가능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요한은 "5월에는 월드리그 시합이 있었다"면서 "류중탁 감독께 물어봤더니 8월에 (4주 간 훈련을) 다녀오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국가대표 감독과 U대표 감독이 다른 탓에 그는 8월 U대표 소집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해 12월 프로팀 입단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10월엔 대학 경기가 모두 몰려 있어 사실상 8월 외에는 훈련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그는 훈련소 입소를 약 이틀 앞두고 담당 감독에게 이를 알렸는데요. 해당 감독은 "가는 건 안 말리지만 보고는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이후 그가 무단이탈한 선수로 대서특필됐다는 점. 김요한은 "정중하게 인사까지 다 하고 나왔는데 어린 마음에 억울했다"며 "협회에서 군대까지 찾아왔다"고 떠올렸는데요.

이로 인해 그는 협회 측으로부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김요한은 "웃긴 게 국내 1년 출장정지를 받았는데 가을·겨울에 월드컵이란 중요한 대회는 뛸 수 있게 만들고 대학시합은 못 뛰게 막아놨다"면서 "그런 상황이 되니 학교에서도 무조건 잘못했다 하라고 시켰다"고 부연했는데요.

학교 측의 요구대로 그가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배구협회는 징계 조치를 취소했습니다.

한편 김요한은 선수 은퇴 후 모 게임회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또 KBS N에서 배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하승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