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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는 정말이지 우주선 빼고 다 파는 것 같다. 연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무려 4조달러(440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커머스 업계에선 전체 상품의 10%는 짝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짝퉁 시장만 400조원대란 말이 된다. 대한민국 1년 예산과 맞먹는다. 이걸 대체 어떻게 다 걸러낸단 말인가.


◇AI로 수작업 대체, 정확도·속도 높여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렵다는 짝퉁 나이키 운동화. /인터넷 화면 캡쳐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이커머스의 짝퉁 상품을 걸러내는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마크비전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의 연동 범위를 인스타그램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위조 상품을 모니터링하는 회사는 있었다. 정부도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같은 산하기관을 두고 있다. 이들은 이커머스 짝퉁 거래에 쓰이는 은어(隱語)나 변조된 사진 등을 조회해 짝퉁을 잡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수작업에 의존했다. 업계 관계자는 “짝퉁이 워낙 정교해 나이키 사장도 나이키 짝퉁 못잡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고 했다.

마크비전 같이 최근 등장한 업체들은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등 AI를 통해 짝퉁 고르기 수작업을 자동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제품 설명에 들어간 가격 정보, 판매자 정보, 소비자 리뷰 등의 정보를 가지고 진위를 분석한다. 상품 소개에 들어간 이미지를 통해서도 짝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마크비전 측은 “AI를 기반으로 위조 상품을 포착해 신고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적발 비용은 수작업 대비 50분의 1 수준, 적발에 걸리는 시간도 3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내놓은 이 업체는 명품은 물론 화장품, 식품, 항공업계 등 30여 업체의 짝퉁을 감별하고 있다.


◇260배 카메라로 보이지 않는 흠결도 찾아

엔트러피의 짝퉁 감별 카메라. /엔트러피

미국의 스타트업 엔트러피(Entrupy)는 소비자가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짝퉁인지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엔트러피 솔루션은 물체를 260배나 확대하기 때문에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제조사별 특징, 흠결 등의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 이 업체는 백화점과 중고매장 등에서 얻은 300만개 이상의 명품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에 접목시켰다. 이용법도 간단하다. 엔트러피 정밀 렌즈를 구매한 후 스마트폰에 연결해 앱을 구동하면 된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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