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수많은 팬들의 편지를 뒤로하고 받은 최강창민의 편지 일화를 공개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해병대 전역 후 새 앨범으로 컴백한 샤이니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민호는 군대에서의 여러 에피소드를 쏟아내 웃음을 안겼습니다.

특히 민호는 군대에 있는 동안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연락도 자주 하고 챙겨줬다면서 감동 받은 순간을 전했습니다.

민호가 있던 훈련소는 하루에 1통씩만 인터넷 편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100통이 와도 선착순으로 오직 첫 번째에 온 편지만 읽을 수 있었다고. 만약 스팸 메일이 첫 번째라면 너무 슬픈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민호는 "00시 될 때 거의 팬분들이 써주셨어요"라고 말했는데요. 그래서 편지 보는 것이 "오늘은 어떤 분이 써주셨나"라며 매일 기다려 졌다고.

그러던 어느 날 '민호야 형이다. 창민이 형"이라는 메일이 왔다고. 수많은 팬들 속에서 민호에게 1등으로 편지를 보낸 건데요.

한 두 번 했는데 안 되니까 열정이 폭발해 될 때까지 편지를 보낸 던 것. 민호는 최강창민에게 폭풍 감동을 한 뒤 그의 노력을 떠올리며 눈물이 맺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강창민이 보낸 감동 편지에는 반전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스포. 짧은 편지 내용에는 영화의 모든 내용이 스포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평소 취미부터 여러 가지 공통점이 많았다는 둘. 민호가 입대를 막 했을 때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했다고 합니다.

민호는 좋아하는 영화였지만, 보지 못하고 입대를 하게 돼 한이 됐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편지 안 2줄로 모든 내용이 스포되어 있었다고. 이를 보고 눈물이 쏙 들어갔었다며, 민호는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강창민의 놀라운 열정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일반인의 열정이 촛불이라면 최강창민의 열정은 캠프파이어인데 옆에 있는 유노윤호가 산불이라 자기도 촛불인 줄 아는 것 같다", "샤이니 팬들을 다 제치다니", "00시에 보내서 영화 스포라니ㅋㅋ", "진짜 친한 거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 2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