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폭로에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배우 박혜수가 신작 드라마 홍보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박혜수는 KBS-2TV '디어엠'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늘(23일) 다수 홍보 스케줄에 임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는 'NCT' 재현과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키로 했으나 하루 전 취소했습니다.

이에 '가요광장' 측은 홈페이지 '알려드립니다' 코너에 올라왔던 출연 명단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지운 상태. 이들을 대신해 출연할 게스트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녹화가 예정됐던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무산됐는데요. 당초 박혜수는 '디어엠'에 출연하는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등과 무대를 꾸리기도 했으나 취소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스포티비뉴스는 같은 날 '엔플라잉' 이승협이 '디어엠' 배우들을 대신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고 단독 보도했는데요.

해당 스케줄 모두 드라마 홍보를 위한 일정이었던 만큼 '디어엠' 측이 고심에 빠졌다는 후문입니다.

앞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박혜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는데요.

이후 박혜수의 인스타그램에는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다수 네티즌들이 관련 댓글을 남겨 파장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당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했다"며 "그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는 소속사 태도에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은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는 기사에 매우 분노하고 어이가 없다"고 분개했습니다.

더불어 "구체적인 조사를 해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는데 소속사 쪽 연락을 받은 사람도 없다"면서 "가해자의 제대로 된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표명했습니다.

<사진출처=박혜수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