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정이 시민 불복종운동(CDM) 참여를 독려한 연예인들을 규제하는 가운데 모델 겸 배우 파잉 탁콘(Paing Takhon)이 국제 사회를 향해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파잉 탁콘은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자신의 화보나 소식을 전하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중단하며 정부군의 쿠데타와 관련한 글과 사진을 지속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수감된 내용을 전한 이후부터인데요.

탄압을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국제 사회에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시위에 참여한 사진이나 시위에 참여한 미얀마 시민들의 모습을 올리고 있습니다.

탁콘은 최근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얀마를 구해 달라",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 "우리의 리더 아웅산 수치를 위해 기도한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탁콘은 미얀마 군정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미얀마 군부는 평화 시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구급차를 향해서도 총을 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는 내전이 아니라 민간인들을 향한 군인들의 만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인터넷이 끊겨 자국의 소식을 전하지 못하더라고 미얀마의 진술에 대해 알려달라고 전 세계 팬들에게 요청했습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에 저항하는 시위가 연일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에도 미얀마 전역에서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져 수백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미국 정부는 같은 날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연루된 인사 2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paing_takh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