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가수 초아가 갑작스럽게 팀을 탈퇴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초아는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3년여 만에 다시 하게 된 방송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는데요.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 "일할 때 잠도 못 자고 해서 잠을 많이 잤다"며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고 오래 쉬었으니 찾아뵙고 싶었다"면서 "개인 방송과 '온앤오프' 하게 돼서 갑작스럽게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자료화면을 본 가수 엄정화는 스튜디오에 자리한 초아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되게 긍정적인 편이었는데 한 순간 퓨즈가 나가듯이 갑자기 그렇게 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그러면서 "잠을 계속 못 자고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정신 건강이 안 좋을 때는 폼클렌징으로 화장 닦으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초아는 지난 2017년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탈퇴를 알렸는데요. 이후 3년 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그는 지난해 드라마 OST로 복귀 의사를 타진한 뒤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해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암시했는데요. 'AOA' 활동 때와 다름 없는 여전한 가창력으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한 초아는 '단발머리',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을 연달아 히트 시켰습니다.

하지만 우울증과 불면증 치료를 위해 팀을 탈퇴, 긴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