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3분’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아무리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가장 효과적인 백신은 바로 마스크 착용입니다. 세계 어느 한 곳에서는 의료진들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연구진들이 세계를 구원할 백신을 개발할 때, 다른 한 곳에서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축제를 벌이는 이들로 분주한 곳, 바로 오늘날 지구촌이 직면한 일상입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100만 여명의 군중들이 술에 취해 달려가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흥으로 들뜬 이유는 마디 그라 축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러한 마디 그라 축제를 대놓고 즐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뉴올리언스의 시장 라토야 칸트렐은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도시 전역의 술집이 문을 닫게 될 것이며 테이크아웃 술들도 법적으로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버본, 프렌치맨, 데카투어 스트리트의 차량 통행도 밤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금지되었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법규가 적용된 데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뉴올리언스의 구시가지인 프렌치 쿼터 일대에 많은 군중들이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유흥을 즐긴 후 방역 당국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죠. 

실제로 2월 6일 토요일에 만취 행렬들이 서로 몸을 밀착한 가운데 거리에서 춤을 추던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태였죠. 미국이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찍힌 영상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방역 지침을 어긴 사람들의 몰지각함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부었으며 뉴올리언스 시장 또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제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예견했던 뉴올리언스에서는 이미 작년 11월부터 강력한 경고를 내린 바 있는데요. 2021년의 마디 그라 퍼레이드는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다가 방역 단계를 2단계로 낮추면서 1월 29일부터 야외에는 25명까지, 실내에는 10명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선까지 제제를 완화했습니다.

마디 그라의 꽃은 단연코 카니발 행렬을 감상하는 것인데요. 방역 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일부 가게들은 운영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예전과 같은 축제 문화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은 매년 마디 그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큰 슬픔입니다. 

축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카니발을 즐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듯, 집집마다 마디 그라 장식을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디 그라 축제를 하는 겁니다.

길거리를 가득 채웠던 대형 풍선과 구조물들이 올해에는 집 앞에 등장한 것입니다. 개인이 꾸몄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장식물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마디 그라가 이들의 삶에 얼마나 큰 존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축제보다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진리를 아는 사람들은 비대면 축제를 슬기롭게 즐기고 있습니다. '개념을 탑재한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마디 그라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축제로 수천 년 전 로마에서 봄의 풍요로움을 기념하던 다신교도의 축제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요. 오늘날에는 수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술과 먹거리를 즐기는 날이 되었습니다.

뉴올리언스의 마디 그라 카니발은 평범한 여성들이 술기운을 빌어 가슴을 노출하는 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그 외에 각양각색의 분장을 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퍼레이드를 벌입니다. 

퍼레이드 행렬은 도심 곳곳을 돌면서 군중들에게 모조 동전, 구슬 목걸이를 던져주는데요. 버본 스트리트 일대에는 만취한 사람들이 향락을 벌이기도 해, 해마다 볼거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올해는 예전처럼 즐길 수 없게 되었지만, 마디 그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은 거리를 가득 채운 맛집입니다. 스크램블 에그, 훈제 소시지와 햄으로 만들어진 샌드위치 포 보이는 뉴올리언스의 전통 음식입니다.

마디 그라의 공식적인 디저트라 불리는 킹 케이크는 카니발을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 반드시 먹는다는 음식입니다. 바이 워터 베이커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러한 킹 케이크는 피칸 프랠린, 크림치즈, 딸기, 커스터드, 시나몬 애플을 포함해 여덟 가지 다른 맛으로 구성되어 있죠.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칵테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곳도 바로 마디 그라 축제입니다. 위스키, 코냑, 테퀼라, 럼과 진을 즐기면서 축제를 감상할 수 있었죠.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아침에 늦게 일어난 사람들을 위한 브런치가 다양하게 마련된 곳도 뉴올리언스의 구시가지입니다. 베네는 뉴올리언스 사람들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자주 찾는 브런치이자 달콤한 디저트입니다.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던 풍경들이 추억으로만 자리하지 않도록, 코로나 팬데믹과 작별하는 날들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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