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인천·영종·서해대교 교통안전에 유의"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북부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3일 오후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눈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경기 북부(파주·강화·동두천·연천 등)에는 시간당 2~6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서울과 그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1~3cm에 이르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적설량은 파주 9.6cm, 백학(연천) 5.9cm, 강화 5.8cm, 동두천 4.9cm, 안산 4.3cm, 영흥도(옹진) 4.2cm, 부천원미 4.1cm, 인천 4.0cm, 능곡(고양) 3.9cm 등이다.
이외 기상청(서울) 3.7cm, 양주 3.7cm, 광명철산 3.6cm, 화성 3.2cm, 광릉(포천) 3.2cm, 서초(서울) 2.7cm, 과천 2.7cm, 의정부 2.6cm, 시흥 2.4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날(4일) 오전 3시까지 국지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5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많은 눈(3~10cm)이 쌓이겠다.
경기 북부와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최대 15cm가량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서울과 수도권 서부에도 1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곳이 많겠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특히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교량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날 새벽과 아침 사이 저기압의 뒤를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 주택가 골목길 등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