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서울 -11.6도, 대관령 -17.8도…수도권 한파주의보
29일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강풍특보도 발효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북동부내륙, 일부 경상권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도, 인천, 경상북도, 충청도, 강원도, 울산, 부산 등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강원북부와 강원영서 지방은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내륙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 -11.6도, 인천 -10.3도, 파주 -13.1도, 강릉 -8.7도, 대관령 -17.8도, 대전 -8.9도, 대구 -7.5도, 울산 -6.4도, 부산 -6.0도, 제주 0.9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울릉도·독도, 흑산도·홍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태백), 서해5도에는 강풍경보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표됐다.
제주도 인근 바다와 남해, 서해, 동해 등 전국 대부분 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표됐다.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바람이 45~54㎞/h, 최대순간풍속은 90㎞/h 이상으로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25~50㎞/h, 최대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분다.
AWS에 따르면 오전 6시10분 기준 서울에는 11.2㎞/h, 인천 17.6㎞/h, 파주 6.5㎞/h, 강릉 16.6㎞/h, 대관령 21.6㎞/h, 대전 17.4㎞/h, 대구 17.6㎞/h, 울산 10.8㎞/h, 부산 19.4㎞/h, 제주 26.6㎞/h의 바람이 불고 있다.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됐고 물결도 2.0~6.0m로 높게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는 최대 8.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해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하늘은 대체로 맑다.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지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낮 12시까지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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