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오뚜기가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 인상을 지난해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검토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오뚜기밥 약 10% 가격 인상과 관련한 공문을 대형마트에 전달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3년 만에 평균 8%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불과 5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한 셈이다.
오뚜기의 결정은 원가 폭등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20㎏) 도매가격은 28일 기준 5만4860원으로 1년 전(4만5600원)과 비교해 약 20% 올랐다. 역대급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오뚜기밥은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이다. 지속하는 쌀 가격 상승으로 다른 즉석밥 업체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오뚜기와 최종 인상률과 시기를 두고 조율하고 있다"며 "설 이후에 인상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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