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MBC '구해줘 홈즈'에서 하차한 가운데, 유튜브 중단을 예고해 이목이 쏠렸습니다.

지난 15일 노홍철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A-YO! 마지막 영상이 될 수 도 있겠네요... 뿅!"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노홍철은 약 20분 동안 카메라를 응시하며 쉴 새 없이 근황을 풀어냈는데요.

그는 "마지막으로 아이콘택트할 때가 42살이었는데, 지금은 43살이 됐다"며 "빨간색 버튼을 누르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SNS DM으로 왜 유튜브 안하냐는 질문을 받는다. 오랜 시간 독거하는 한 인간으로서 관심과 소통력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 누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자신은 유튜버가 아니라 그냥 재밌는 걸 좋아하는 경험주의자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재밌는 것을 할 때는 휴대전화를 꺼내서 찍을 수가 없다. 그러면 재미가 줄어드니까"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쓸데없는 이 영상이 조회 수 30만 아래로 나오면 이게 마지막 영상이 될 것 같다. 30만 이상이 나오면 '이 쓸데없는 것도 수요가 있구나' 생각하면서 다시 아이콘택트로 찾아오겠다"고 전했습니다.

노홍철의 영상은 열흘이 지난, 25일 기준 조회 수 63만을 넘었습니다.

앞서 노홍철은 '구해줘 홈즈' 지난 24일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렸는데요. 원년 멤버인 그는 파일럿 시절부터 함께한 프로그램과 2년 만에 이별하게 됐습니다.

하차 이유로는 "더 자유인이 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노홍철의 팬들과 누리꾼들은 걱정하는 한편 앞으로 그의 행보를 응원했는데요. "자유인 노홍철, 노찌롱 응원할게요!", "어떤 자리에서 어떠한 삶을 사시든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라요", "하차는하더라도 은퇴는 하지 말아 주세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노홍철', MBC '구해줘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