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계가 끔찍한 사망 사고로 비통에 빠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복수 현지 언론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4부 리그 팔마스 FR 회장 및 선수들이 항공기 추락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오전 열리는 코파 베르데 16강 빌라 노바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소형 항공기에 올랐는데요.
항공기 이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륙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활주로 끝에서 인근 숲으로 떨어진 것.
해당 항공기에는 조종사를 비롯해 클럽 회장, 축구 선수 네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폭발로 인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마스 FR 측은 사고 직후 성명을 내고 "선수들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인을 애도했는데요.
브라질은 최근 몇 년 간 다수의 항공기 사고로 많은 축구계 인재를 잃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샤페코엔시 선수 19명이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위해 이동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전원 사망했습니다.
<사진출처=이태리24뉴스 캡처,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