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즈가 악귀 지청신을 퇴치했다.

24일 밤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최종회(16회)에서 카운터즈가 신명휘(최광일 분) 악귀를 물리쳤다.

신명휘와의 마지막 결투에서 모든 카운터들이 힘을 모았다. 신명휘는 마지막 수세에 몰리자 소문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위험에 처했다는 걸 알려줬다.

화물차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탄 차로 빠르게 향했다. 소문은 크게 동요했 다. 신명휘는 "이 사고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인 걸 모르겠어?"라고 했다. 그러나 소문은 "아니 나는 아저씨를, 누나를, 그리고 우리를 믿어"라고 했다. 카운터들은 모두 힘을 모아 화물차를 막았다.

이때 신명휘의 얼굴이 소문의 엄마로 바뀌었다. 소문의 손에서 힘이 풀렸다. 추매옥(염혜란 분)은 "소문아 네 엄마 아니야. 엄마 아빠 네가 구해야 한다. 속지 말아라"고 외쳤다.

소문은 마지막으로 "제발 이제 좀 가라!"고 외쳤고, 신명휘의 얼굴은 지청신으로 바뀌었다. 악귀가 빠져 나가자, 화물차도 멈췄고 소문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무사했다.

정신을 잃은 소문은 무의식 속에서 위겐(문숙 분)을 만났다. 위겐은 "우리 모두가 너에게 감사하다. 악귀에 잡혀 있던 영혼들도 곧 이곳에 오게 될 거다. 그러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 앞에 나타난 악귀 지청신은 "넌 이게 끝일 것 같지? 이 싸움은 영원히 계속 될 거야. 이 저주받은 운명, 네 주변 사람들 모두 너 때문에 그렇게 죽게 될 거다"라고 저주했다.

그러나 소문은 "아니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도 상관없다. 너같은 악귀가 단 한 놈도 안 남을 때까지 내가 싸우고 또 싸울 테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넌 끝났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무의식 속에서 소문은 부모님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부모님은 18세가 된 소문을 알아보지 못 했고, 소문은 눈물만 흘렸다. 고개를 돌리던 찰나, 소문의 부모님은 아들을 알아봤다. 이들은 부둥켜 안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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