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년 연속 빅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류현진(34·토론토)이지만 아직 최상위권 평가는 받지 못했다. 미국 한 매체가 매긴 선발투수 랭킹에서 3등급을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2021년 판타지리그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의 등급을 매겼다.

판타지리그는 이용자들이 가상의 팀을 꾸리고 선수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순위 경쟁을 하는 게임이다.

포지션별 세부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선발투수는 8등급으로 세분화됐다. 최상위인 슈퍼엘리트부터 더 엘리트, 니어 엘리트 순으로 이어지며 8단계가 가장 마지막이다.

류현진은 3등급, 니어 엘리트로 분류됐다. 같은 등급 선수로는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잭 그레인키(휴스턴) 등 11명이다. 3등급이라는 랭킹이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 등 정상급 투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최상위인 1등급에는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와 2019년까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그리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이름을 올렸다.

2등급에는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를 비롯해 2020년 내녀설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또 맥스 슈어저(워싱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포함됐다.

4등급은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잭 휠러(필라델피아),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등이 자리했다.

빅리그 1년차를 마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가장 낮고 기본적인 8등급이었다. 첫 시즌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직 등판경험이 적고 변수가 많기에 더 높은 평가는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맷 슈메이커(토론토), 리치 힐(미네소타), 크리스 아처(피츠버그) 등 가장 많은 50여명의 선수가 이 등급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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