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입시업체 대성마이맥이 자사 소속 박광일 강사가 경쟁 강사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수강생에게 사과하면서 '조건 없는 환불'을 보상책으로 내놨다.
대성마이맥은 19일 입장을 내고 "박광일 강사가 소속돼 있는 브랜드로서 2022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던 박광일 강사 수강생분들의 학습 차질을 빚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입 수능 국어 '1타강사'로 유명한 박씨는 2017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수백 개의 아이디를 생성해 경쟁업체와 자신이 소속된 업체의 다른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됐다.
대성마이맥은 박 강사의 구속으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에게 보상·대책 방안으로 '조건 없는 환불'을 하기로 했다.
업체는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박 강사의 콘텐츠 제공을 잠정 중단하고 박 강사의 강좌·교재를 구매한 수강생에게 조건 없는 환불을 하겠다"며 "환불 신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이트 내 환불 페이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성마이맥 19패스 구매회원 모두에게 '이감 모의고사 전 회차(10회분)'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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