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출신 래퍼 비아이(B.I)가 '에픽하이'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비아이는 지난 18일 발매된 '에픽하이'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의 수록곡 '수상소감'에 참여했습니다.

'수상소감'은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공존하는 빛과 어둠, 구름과 먹구름을 드러내는 일기장의 한 페이지 같은 곡인데요. '에픽하이'와 비아이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는 평.

그는 '에픽하이' 신곡 피처링 외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아이는 '아이콘'으로 활동 당시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공허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이번 협업과 관련해 비아이는 "'에픽하이'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제의를 받고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며 "선배님들이 해주신 조언과 격려에 많은 용기를 얻었고 심사숙고 끝에 이번 곡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오래 전부터 팬이었던 '에픽하이' 선배님들과의 협업은 제게 꿈같은 일"이라면서 "이렇게 좋은 곡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서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며 2019년 '아이콘'에서 탈퇴했습니다.

그는 당시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비아이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는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뒤 봉사활동, 기부 등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근엔 IOK 컴퍼니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아워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