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쏘대장이 타인이 만든 눈사람을 부숴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7일 쏘대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말로 할 때 눈높이 맞춰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 쏘대장은 거리에 있는 눈사람을 보고 "여기 누가 눈사람 만들었어"라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 보였는데요.
그리고는 마치 스파링을 하는 것처럼 자세를 잡더니, 눈사람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습니다.
눈사람의 머리는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내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쏘대장은 한 번 더 어퍼컷을 날리며 자세를 취하기도 하는데요.
이후 영상 말미에 쏘대장은 자신이 부순 눈사람의 머리를 복구하려는 듯 눈으로 덮어주며 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쏘대장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졌는데요. 반대로 "너무 과한 반응"이라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비판을 한 누리꾼들은 의도가 어떻든 남이 열심히 만든 눈사람을 부순 건 옳지 않다는 것.
"복구는 놓았다만..눈사람 만든 사람은 열심히 만들었을 텐데 슬플 것 같네요", "동행에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그냥 부숴버리다니 너무하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논란이 되자 쏘대장은 "눈사람 부시지 않을게요. 댓글로 싸우지 마셔요~"라며 유튜브 채널의 댓글 기능을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최근 대전의 한 카페에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눈사람이 부숴진채 발견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쏘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