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8일 '서울시 손주돌봄수당'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부모가 돌봄 노동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현실에서 정당한 사회적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당은 친·외가 구분없이 주 양육자인 조부모 1인당 20만원(손주 한 명 기준)에서 40만원(쌍둥이 또는 두 아이 돌봄 기준)까지 지급하는 방안이다.

이어 "이미 손주를 전적으로 키우고 있는 조손가정의 어르신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합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조 전 장관이 직접 나서 딸의 의료행위나 수련의 활동을 막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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