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가 '엄친아' 친형을 공개했습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민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는데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함께 SM 열정 3 대장으로 꼽히는 민호는 모든 열정과 승부욕의 근원지가 본인의 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형이랑 두 살 차이가 나는데 모든 것에서 차이가 났다"며 "형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훨씬 잘하고 인기도 훨씬 많았다. 또 너무 잘 생겼다"라고 말했는데요.

민호의 친형은 서울대학교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죠. 이후 친형 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서장훈은 "아이돌 느낌이 난다"라고 감탄했고, 모벤져스도 "잘 생겼다"며 칭찬을 했습니다.

민호는 "형이 정말 인기 많은 스타일이다. 그래서 엄마가 항상 형 반만 따라가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털어놨는데요.

이어 "난 전교 10등 근처에도 못 가봤는데 형은 항상 전교 순위가 상위권이었다. 한편으로는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짜증이 나더라. 중학교 때 같은 학교를 다녔는데 빼빼로데이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때 난 선물을 몇 개만 받아도 뿌듯했는데 형은 한 보따리씩 싸와서 엄청 부럽고 샘이 났다"라고 회상했습니다.

형과 싸운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형 옷을 빼앗아 입었을 때 엄청 혼이 났다"라며 "소심하게 복수를 하려고 앞에서는 늘 지기만 하니까 형이 없을 때 책장 한 칸을 다 엎어놨다. 그러고는 혼자 만족했는데 내가 외출하고 돌아오니 내 책장 3칸이 다 엎어져 있더라. 그래서 다시는 형한테 까불면 안 되는구나 깨달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출처=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