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가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공판 과정 중 이들의 끔찍한 학대 정황이 추가로 공개됐는데요. 양부모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에 대해서도 비판이 거셉니다.

이들 부부의 법적 조력자는 정희원 변호사와 금교륜 변호사입니다. 이중 정 변호사는 첫 공판 이후 취재진에게 "피고인이 일부러 때릴 것 같지는 않다"며 "저는 (피고인을) 믿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양모가 정인이를) 밝았다는 건 인정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아동학대치사'를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가된) '살인'을 인정하겠냐"면서 장 씨의 아동학대치사 및 살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해당 발언이 공개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수 억대 수임료에 관한 여러 추측도 불거졌는데요. 변호사 개인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

이 가운데 정 변호사가 과거 출연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4년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 출연한 바 있는데요.

그는 당시 가수 제시카, 크리스탈 자매의 사주를 풀이하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정 변호사는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직업은 변호사지만 취미가 사주풀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그는 제시카에 대해 "연예인이 되는 팔자"라며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주를 갖고 있어 욕은 먹지만 돈을 버는 연예인 직업에 최상의 사주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크리스탈과 관련해서는 "제시카처럼 연예인에 맞다"면서도 "내재돼있는 건 있는데 밖으로 보여주지 않는다"고 소견을 밝혔는데요.

다만 정 변호사는 크리스탈이 향후 왕성한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정희원 변호사가 맡은 정인이 양부모 다음 재판은 내달 17일에 열립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온스타일,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