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펜트하우스 시즌2' 스포일러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아나운서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의 '블랙박스로 듣는 세상' 코너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DJ 조정식 아나운서는 "김수민 아나운서가 노래를 부를 차례인데 부를 기분이 아닐 것 같아 제가 부르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에픽하이'의 '스포일러'를 선곡해 노래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들은 김 아나운서는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내비쳤는데요. 직접적으로 '펜트하우스2'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일련의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최기환 아나운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게 아닌 거냐"고 농담했는데요.
조 아나운서도 "김수민 아나운서 다음 사연 스포일러 해달라"며 위트 넘치는 방식으로 후배를 도왔습니다.
선배들의 연이은 농담에 김 아나운서는 "사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올린 바 있는데요.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특정 대본을 읽고 있는 모습을 빠른 편집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SBS-TV '펜트하우스 시즌2'를 스포일러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후 김 아나운서는 어떠한 해명없이 유튜브 영상을 돌연 삭제, 논란이 일었습니다.
SBS 측은 이번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따로 입장은 없다"고 공식 답변했습니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2'는 기존 월화극에서 금토극으로 편성이 변경돼 내달 19일 첫 방송됩니다.
<사진출처='조정식의 펀펀투데이' 인스타그램, 뉴스1,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