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 산하 시설들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가 잇따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운영하는 송파구 가락몰 1층이 오후 3시부터 폐쇄됐다. 상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가락몰 1층 종사자 1천200여명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통보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폐쇄 지시가 내려간 상태에서도 한동안 일반인 이용자들이 드나드는 등 제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강남역지하도상가에서도 환경미화원 1명이 확진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오후 5시께 상가 전체가 폐쇄됐다. 가락몰과 강남역지하도상가의 폐쇄 조치는 일단 10일 밤까지 계속되며, 향후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도 있다.

서울지하철공사 잠실승무사업소에서도 지난 6일 기관사 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9일까지 최소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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