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최저는 2001년1월 -18.6도 '0.1도 차이'

은평 -21.7도로 시내 최저…수도권은 양평 -26도

8일 서울 기온이 최대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 중이다. 경기 일부지역에선 -25도 아래까지 기온이 내려가 이번 추위의 절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기상청 기상속보에 따르면 이날(8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에서 가장 기온이 낮은 곳은 은평구다. 이곳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엔 -21.7도가 기록됐다. 도봉구가 -19.2도, 관악구 -18.4도로 뒤를 이었다.

공식기온을 집계하는 관서용 관측소(종로구 송월동)에선 오전 8시10분 기준 -18.5도(오전 8시6분)가 기록됐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저값이다. 기상청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2000년 이후 서울의 최저기온은 2001년 1월15일 -18.6도로 기록된 바 있다.

바람이 2.7㎧로 불며 체감온도는 -25.3도로 파악됐다.

경기·인천에선 양평(양동)이 -26.0도, 파주 -21.1도, 안성 -20.2도, 동두천 -20.0도, 인천 공촌동 -18.7도 등이 기록됐다.

한편 곳곳에서 오전 9시까지 기온이 더 떨어질 수 있어 극값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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