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권 체감온도 '뚝'
- 광주·전남 9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효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다.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목포·무안·신안·영광·영암·장성·함평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광주 광산구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무안과 영광, 장성, 함평 등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8시 기준 적설량은 무안 1.0cm, 장성 0.8cm, 영암 0.4cm, 영광·함평 0.2cm 등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눈이 본격적으로 내려 8일까지 최대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오전 9시부터는 광주 전역과 전남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며 같은날 오후 9시부터는 절정에 달해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8일 오전부터 차차 소강상태에 접어들지만,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폭설과 함께 매서운 한파도 닥친다.
눈 구름대와 북서쪽의 찬 공기가 전남 내륙 지역으로 유입,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평년보다 -4도 가량이 낮은 기온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현재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함평·영광 등 9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8시 기준, 기온은 광주 -1.6도, 전남 보성 -3.4도, 화순 -3.0도, 순천 -2.8도, 곡성·영암·장흥 -2.6도, 구례 -2.4도, 담양·함평 -2.3도, 나주·영광 -1.9도, 보성 -1.8도, 무안 -1.7도, 광양 -1.3도, 강진 -1.2도 등 -4도~-1도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점차 쌓이겠고, 기온도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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