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배두나가 라디오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펼쳤다. 이준, 공유와 특급 케미도 선보였다.

배두나는 4일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 출격했다. DJ 이준은 “파주 적성면의 선배 배두나가 쿨하게 달려와 줬다”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배두나는 “현재 함께 촬영 중인 이준 씨 라디오라 나오고 싶었다”며 “(이준 씨에게) 나가도 되냐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받아주더라"고 말했다.

배두나와 이준은 이날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두나는 이준에 대해 "잘한다. 멋지다. 현장에서도 멋지지만 뭔가 더 프로다운 모습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준 역시 “매 순간이 감동"이라며 “스태프를 위해서 손수 이름 박은 의자를 선물해 주고 과일도 직접 깎아주더라. 이 일을 하면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때, 댓글창을 보던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고요의 바다’에 함께 출연 중인 공유가 사연을 보낸 것. 

이준은 "특급 사연이 왔다. 파주 적성면에 계시는 공유 씨가 메시지를 29개나 보냈다"고 알렸다. 

배두나는 "혼술 하는 거 아니냐”고 웃었고, 공유는 “맥주 마시고 있다. 둘 다 한대장을 이제야 알아보다니”라고 답했다.

배두나는 “혼술 중이라면 적당히 하셔라. 내일 아침 7시 콜타임이신 분이”라고 놀렸다. 

그럼에도 공유는 “송지안 박사 니트 어디 거냐. 예쁘다”고 계속 문자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실시간으로 공유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자, 배두나는 "내일 저 피해 다니셔라. 저 '아이엠히어' 위해 시간 쪼개서 나왔는데 내일 때릴지도 모른다”고 웃었다.

그러자 공유는 댓글로 ‘#아이엠히어 #내칭그백설기 #백설탕 #마음만은n차관람’ 이라고 남기며 영화를 홍보했다.

배두나는 영화 ‘#아이엠히어’(감독 에릭 라티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유창한 프랑스어를 구사한다. 

그는 “계속 배우는 역할을 하다 보니 중독이 된다. 불어를 배울 수 있다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돈도 벌고 레슨비도 안 들고 배운다는 게 중독되더라”며 “하지만 ‘킹덤’이랑 같이 찍느라 마스터 못 했다. 다행히 저는 많이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상대 배우 알랭 샤바에 대해서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다. 한국에서 촬영할 때 프랑스 관객들이 거품 물고 쓰러졌다. 대통령 출마하면 뽑힐 거라고 말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자랑했다.

배두나는 자신이 맡은 수(SOO)역에 대해 "수의 매력 포인트는 직접 보셔야 한다. 미스테리하고 예상을 깨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엠히어’는 프랑스에서 SNS 인친 ‘SOO’(배두나 분)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스테판’(알랭 샤바 분)의 여행기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출처=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