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받을 '역대급' 생일 축하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뷔의 중국 내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뷔의 26번째 생일인 오는 30일 0시(현지 시각 29일 18시 50분)에 맞춰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외벽에 축하 메시지를 담은 3분짜리 LED 광고 영상을 내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두뷔바 측은 "광고 신청에서 확정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뷔의 생일 광고를 세계 최초로 부르즈 칼리파에서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 823m, 163층의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UAE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인데요.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크루즈가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던 바로 그 건물.

이 빌딩에서 K팝 아티스트의 개인 생일 축하 광고 라이트 쇼가 펼쳐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광고 조건도 까다로워 최신 스마트폰부터 포르쉐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초특급 광고와 두바이 왕실의 광고 등만이 허락된다고.

지난 2018년 그룹 엑소가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두바이 왕가 인물 외 최초로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연예인 개인의 생일광고가 LED 쇼에 송출되는 것은 뷔가 최초라고 하는데요.

생일 당일에는 광고영상과 함께 부르즈 칼리파 옆의 세계 최대 규모 두바이 분수에선 뷔의 자작 솔로곡인 '윈터 베어(Winter bear)'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는 분수 쇼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한편 바이두뷔바는 K팝 아이돌 최고 금액인 12억 생일모금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경제력과 팬 파워를 자랑하는데요. 이들은 뷔의 생일 축하 프로젝트와 기부 활동을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바이두뷔바 SNS, 방탄소년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