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신민아가 화상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선행에 나섰다. 지금까지 114명의 환자의 치료를 도왔다.

신민아는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화상환자들의 치료를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해마다 1억 원씩 기부했다. 

올해 역시 12월 중 본인이 직접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금까지 화상 환자들을 위해 쾌척한 금액만 6억 원. 총 114명의 수술과 치료를 도왔다.

화상 환자의 경우 수년간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하다. 피부 조직이 회복하는데 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

그에 비해 지원과 관심은 현저히 저조하다. 신민아는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상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직접 지원에 나섰다.

직접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했다. 국내를 넘어 몽골, 캄보디아 등 화상 치료가 필요한 해외 아동들을 국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했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오랫동안 지원을 실천해주시는 신민아 기부자님을 통해 화상 환자들이 큰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좋은 모델이 되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신민아 기부자님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신민아가 자신의 선한 영향력이 조금이나마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어 화상 환자들이 조금 더 관심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10여 년 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조용히 지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화상 환자 발생률은 61만 명 이상이다. 

화상 환자들은 신체기능 상실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으로도 심한 후유증을 경험한다. 가족들도 고가의 치료비를 감당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