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발인식 때 사진을...?" MBC '라디오스타' 김진호 사진 부적절 사용 '논란'

MBC 예능 ‘라디오스타‘가 방송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그룹 멤버 발인식 때 사진을 방송으로 내보낸 라디오스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는데요.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적재가 김진호와의 사연을 설명할 때 방송화면에 부적절한 사진이 등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적재는 과거 여러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할 때 우는 가수들을 보면서 ‘가식적 눈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SG워너비 김진호를 만난 뒤 그 편견을 깨게 됐다고 털어놨는데요.

이후 첫 콘서트를 하게 된 적재는 어린 시절 살던 집에 대해 노래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관중 속 김진호와 눈을 마주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를 들은 한 패널은 “지켜보고 있었구나 저승사자처럼”이라 말했는데, 이때 방송화면에는 CG로 만들어진 저승사자 옷을 입은 김진호가 등장했습니다.

누리꾼은 해당 사진이 SG워너비 전 멤버였던 고(故) 채동하의 발인식 때 찍힌 사진이라며, 증거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 사진을 찾으려면 멤버 이름을 함께 검색하거나 스크롤을 한참 내려서 찾아야 한다"며 "많고 많은 사진 중에 왜 하필 이 사진을 방송으로 내보낸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모르고 사용했다고 제대로 확인 안 하고 내보낸 게 문제, 알고 사용했으면 더 큰 문제"라고 크게 비판했습니다.

이후 '라디오스타'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진 변경과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