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뉴스1) 이윤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8일 하루(오후 6시 기준) 511명 발생했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198명, 경기 173명, 인천 40명, 경남 22명, 부산 18명, 충북 16명, 울산 12명, 대전 8명, 전북 6명, 강원 5명, 경북·충남 각 4명, 광주 3명, 대구·세종 각 1명 등이다. 전남·제주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는 모두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화성 253~255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탄2신도시 보습학원 수강생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5일 확진된 학원 강사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해당 학원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평택에선 병원 콜센터 직원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평택 소재 병원 콜센터 직원인 167번 환자의 직장동료다. 이로써 해당 병원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수원에서도 13명(수원423~435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중 423·424·425·429·431·433번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하루새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19명, 연수구 5명, 남동구 4명, 중구 4명, 서구 3명, 계양구 2명, 강화군 2명, 미추홀구 1명 등이다. 이들 중 집단감염발 확진자는 9명, 확진자 접촉자 16명,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 13명, 해외입국 확진자 2명이다. 집단감염지인 부평구 요양병원에서 이날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종사자는 2명, 입소자는 5명이다.

김장모임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제천에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제천 105번의 N차 감염자다. 시는 전날 시민 205명과 자가격리해제 대상 168명 등 37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중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중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겸염은 3명이고, 나머지 6명은 자가격리해제 대상자였다.

충남 천안과 청양, 홍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천안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40대가, 청양에서는 청양 32번 환자의 접촉자가 감염됐다. 홍성에서는 청양 40번 환자와 접촉한 50대 1명이 감염돼 국가지정병상으로 이송됐다.

경북 경주에선 경주 식육식당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고, 인근 포항에서는 포항 136번 환자와 접촉한 북구 주민이 감염됐다. 둘 관계는 가족간이다.

부산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에만 18명의 확진자(부산1039~1956번)가 나왔다. 이중 1040번(남구) 확진자는 100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009번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김포~부산행 비행기에 탑승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던 9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요양병원발 연쇄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울산에서는 이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9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요양병원 확진자다. 이로써 요양병원 확진자는 지난 5일 지표환자 발생 이후 사흘만에 109명으로 늘었다. 울산의 신규확진자 중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나머지 1명은 제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광산구 신창동과 산월동에서도 각각 1명씩 2명의 추가 확진자(760~761번)가 나왔다. 760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751번 환자 접촉자이며, 761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각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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