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영화 인터뷰를 강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일간스포츠는 4일 '베리굿 조현이 영화계에 쏘아올린 코로나19'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수 관계자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조현은 지난 1일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개봉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했습니다. 

언론사 라운드 인터뷰는 3~4명의 기자들이 자리해 공통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보통 영화 관련 인터뷰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조현 역시 영화 홍보를 위해 이 같은 인터뷰에 임했는데요. 사진 촬영 또한 다수 사진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인터뷰 다음 날인 2일 그의 소속사 대표, 현장 매니저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사실이 전해진 것. 

소속사 측은 조현을 비롯한 '베리굿' 멤버들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는데요. 

일반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 및 결과 통보에 만 하루가 걸리는 만큼 조현 측의 대처가 아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단검사를 받은 상태였다면 인터뷰를 강행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거죠. 

반면 같은 영화에 출연한 정화는 이날 예정됐던 인터뷰를 급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촬영 중인 영화 '핸섬가이즈'의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 

이후 해당 스태프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럼에도 영화 촬영 중단, 인터뷰 취소 등의 노력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는 후문입니다.  

이 가운데 베리굿 측은 "당사는 다시 한번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는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있는지 재조사하고,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용루각: 비정도시'는 지난 3일 개봉했습니다. 

<사진출처=조현 인스타그램, '용루각: 비정도시' 스틸 컷>